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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역사 박물관과 인근 다문화 장터 나들이

원평재 2014. 6. 13. 05:19

 

 

 

 

 

 

 

 

스쳐지나가기만 했던 동대문 역사 문화 공원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규모가 커서 접근 방책을 염두에 두어야했다.

일단 "어울림 광장"으로 들어와서 "동대문 플라자(DDP)", "동대문 운동장 기념관",

"동대문 역사관 1398" 등 세 쪽으로 나누어 탐방키로 했다.

친구 셋이 보조를 추었다.

느낌이 오는 곳에 카메라를 들이댔고 설명은 나중에 여러 자료에서 추려보았다.

아, 오장동에서 먼저 회냉면을 먹고 시작하였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東大門歷史文化公園)은 서울특별시 중구의 옛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구축된

서울의 옛 역사를 보여주려는 취지로 만들어진 공원이다.

2009년 10월 27일 개장하였다.

인근에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 파크가 있다.

이름과는 달리 동대문구가 아닌 중구에 위치하고 있다.

 

(줄친 부분들을 클릭하면 다시 상세한 자료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간송문화전' '스포츠 디자인전' 등 특별기획전 입장료는 각 8,000원,

'엔조마리 디자인전' 자하 하디드 360도'는 각 4,000원,

'울름디자인과 그 후'는 2,000원이다.

통합관람료 9,000원(간송문화전 제외)을 내는 것이 좋을듯하다.

경로우대 무료입장도 가능하다.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하여 꿈꾸고(Dream), 창의적 생각을 실현하여 디자인하고(Design),

다양한 생활을 구현하여 누리는(Play) DDP라는 슬로건

 

 

 

 

 

 

하늘을 가리는 지붕과 공간을 나누는 벽의 구분이 없다. 45,133장의 패널을 붙여서 만든

시작과 끝이 없이 이어지는 외부와 내부,

기둥없는 초대형 공간과 경계없는 3차원 비정형 건축은

고정관념과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조형물이다.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는 우리 고유의 풍경을 담아

서로 다투지 않고 물이 흘러가듯 이어져

이곳저곳이 따로 나뉘지 않고 지붕이 벽이 되고 벽이 지붕이 된다.

열린 공간들이 서로 주고받으며 이어져

문득 홀린듯

동선을 따라 오고 가서 상생하는 '환유의 풍경'이 있다.

비정형 구조의 극적 표현이라고 한다. 

 

 

간송 문화가 드디어 바깥으로 출입하였다.

앞으로는 이곳에서 기획 상설 전시를 한다는 기쁜 소식이다.

 

 

'간송문화전'에는 우리나라 국보급 문화재들이 대거 축품 되었다.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문화를 알 수 있는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국보 제72호>,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제68호>와

 진경산수화의 창시자인 겸재정선, 정조시대의 단원 김홍도,

풍속화의 대가 혜원 신윤복의 그림과 석봉 한호, 추사 김정희의 글씨 등은

조선시대의 문화를 보여준 최상의 걸작들이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 중 백미는 <훈민정음-국보 제70호>이다.

한글 창제이념과 구성원리가 상세하게 수록된 <훈민정음>은

우리 민족을 넘어 인류문화의 보배이리라

촬영 금지구역이라 옮기지 못하였다.

 

 

 

간송澗松 전형필(全鎣弼, 1906~1962) 선생은 나이 스물네 살 때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았는데

수많은 재산과 젊음을 바쳐 일본으로 유출되는 서화, 도자기, 불상, 석조물, 서적들을

수집하고 되찾아왔다.
간송 전형필선생이 수집한 문화유산은

12점이 국보로, 10점이 보물로, 4점이 서울시지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나머지 수집품들도 문화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아서

 간송을 ‘민족 문화유산의 수호신’이라고 한다.

 

 

  

 

문화 공간의 모든 배열들이 미술품 그 자체 같기만 하다.

 

 

 

 

 

 

 

 

 

   동대문운동장의 추억과 업적들을 전시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으로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입구에 위치해 있다.

이 전시관에서는 옛 동대문운동장에서 있었던 역대 스포츠 경기 정보, 각종 스포츠 관련 유물들과

동대문운동장 당시 모습을 본딴 모형물을 전시하고 있다.

 

  

 

 

동대문 역사관

 

 동대문운동장으로 잘 알려진 이 터는 본디 조선왕조 때는 치안을 담당하던

하도감훈련도감이 있던 곳이다.

1925년 일제 (日帝)에 의해서 경성운동장으로 바뀌게 되었다가

해방 후에 서울운동장으로

1985년에는 동대문운동장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마침내 2008년 동대문운동장이 철거되고 공원화가 조성되면서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공원에는 조성 당시 발견되었던 조선왕조 때 유물 및 석물 (石物)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간수 문은 청계천 쪽에서 오관수 문으로 합류하여 한강으로 들어갔다.

 

 

      

  

 

 

 

 

 

 

 

이윽고 날이 저문다.

 

 문화공원을 찾아오며 부딛친 장면들을 에피소드로 담습니다.

특히 오장동 회 냉면집을 오랜만에 찾았고

동대문 인근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네팔, 티벳 인들의 모임터도 인상적입니다.

 

"인파"라고하는 덩어리 속에는 혼자 와서 셀프 카메라를 쓰는 미토콘드리아 같은 사람도 항상있다.

 

 

 

 

 

 

전체보기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사람들이 활보하는 동대문 거리

 

 

 

 

 

 

 

 

 

오장동 냉면집 줄서기

 

 

 

 

 

 

 

 

 

 

 

 

 

 

 

 

아름다운 가곡 연속듣기 

 01. 옛날은 가고 없어도 - 손승교 시 / 이호섭 곡 02. 보리밭 - 박화목 시 / 윤용하 곡

03. 바우고개 - 이흥렬 시 / 이흥렬 곡 04. 그집앞 - 이은상 시 / 현제명 곡

05. 아무도 모르라고 - 김동환 시 / 임원식 곡 06. 한송이 흰 백합화 - 김호 작사 / 김성태 곡

07. 산노을 - 유경환 시 / 박판길 곡 08. 봄이오면 - 김동환 작사 / 김동진 곡 09. 황혼의노래 - 김노현 시 . 작곡

10. 애나 - 정진업 시 / 김봉천 곡 11. 가려나 - 나운영 작사.곡 12. 석굴암 - 최재호 시 / 이수인 곡

13. 목련화 - 조영식 시 / 김동진 곡 14. 도라지꽃 - 박화목 시 / 윤용하 곡 15. 달무리 - 박목월 시 / 김광자 곡

16. 기다림 - 김지향 시 / 김규환 곡 17. 못잊어 - 김소월 시 / 김대성 곡 18. 달 밤 - 김태오 작사 / 나운영 곡

19. 물 레 - 김안서 작사 / 김순애 곡 20. 진달래꽃 - 김소월 시 / 김동진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