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교 길 건너편에는 이런 곳도 있었지만---.)
이런 현상을 보면서 미국의 지식인들과 교육자들은 제2의 교육의 위기를 제기했고
그 원인의 대부분을 인문 교육과 교양 능력의 결핍에 있다고 갈파했습니다.
이러한
위기의식은 특별히 미국에서
1980년대 이후로 미국 학생들의
교양능력이 엄청나게 떨어졌다는 개탄과 함께 고전 읽기를 강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보수진영 쪽으로부터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특히 Allan Bloom의 The Closing of the American Mind라는 저서가 그 불씨를
당겼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Cultural Literacy를 강조한 E.D.Hirsch는 바로 그 제목의 책,
즉 Cultural Literacy라는 책을 냈고 몇 년 후에는 Dictionary of Cultural Literacy
라고 해서 교양인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지식들을 역사, 정치, 예술, 문화
등의 항목으로 정리했습니다.
또 www.readinglist.com이라는 사이트에서도 많은 자료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각 대학들에서는 자기학생들에게 반드시 읽으라는 리딩 리스트를 제시하고
있으며, 많은 경우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특별히 문학 책 읽는 것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 대학에서도 글쓰기 교육을 할 때에는 주로 문학 텍스트를 놓고 주제, 성격,
구조 등의 뉴크리티시즘 방법을 원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에도 훌륭한 독서 지도자가 있어서 독서의 방법론과 의지를 고취해
주어야함은 물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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