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조선문 독서사에서---(5회중 네번째 글)

원평재 2005. 4. 1. 22:50

(소학교 길 건너편에는 이런 곳도 있었지만---.)

 

이런 현상을 보면서 미국의 지식인들과 교육자들은 제2의 교육의 위기를 제기했고

그 원인의 대부분을 인문 교육과 교양 능력의 결핍에 있다고 갈파했습니다.
이러한 위기의식은 특별히 미국에서 1980년대 이후로 미국 학생들의

교양능력이 엄청나게  떨어졌다는 개탄과 함께 고전 읽기를 강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보수진영 쪽으로부터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특히 Allan Bloom의 The Closing of the American Mind라는 저서가 그 불씨를

당겼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Cultural Literacy를 강조한 E.D.Hirsch는 바로 그 제목의 책,

즉 Cultural Literacy라는 책을 냈고 몇 년 후에는 Dictionary of Cultural Literacy

라고 해서 교양인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지식들을 역사, 정치, 예술, 문화

등의 항목으로 정리했습니다.


또  www.readinglist.com이라는 사이트에서도 많은 자료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각 대학들에서는 자기학생들에게 반드시 읽으라는 리딩 리스트를 제시하고

있으며, 많은 경우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특별히 문학 책 읽는 것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 대학에서도 글쓰기 교육을 할 때에는 주로 문학 텍스트를 놓고 주제, 성격,

구조 등의 뉴크리티시즘 방법을 원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에도 훌륭한 독서 지도자가 있어서 독서의 방법론과 의지를 고취해

주어야함은 물론입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사이트도 도움이 될듯한데 내용들을 보면 요컨대 미국

사회에서도 훌륭한 독서를 위하여서는 심지어 부모님의 역할까지도 필요하다고

강렬하게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시대적 외침이 다른 나라도 아닌 가장 앞서가는 나라라고 생각하는 미국으로

부터도 나오는 것을 볼 때 우리의 책임이 더욱 중차대하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www.reading.org

http://www.emsc.nysed.gov/ciai/ela.html

세계를 이끌어가는 수퍼 파워의 역할이 언제 어떻게 변해갈는지는 모르겠지만

흔히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미국이고 미국을 지배하는 것은 유태인들이라고

합니다.

그 유태인 커뮤니티도 요즈음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유태인들이 처음 미국에 들어와서 간난신고를 겪을 때에는 그들의 민족의식과

교육열은 대단하였습니다.

그러나 제1세대가 고생으로 이룩한 기반이 2대, 3대로 내려오면서는 많이

흔들리고 있다고 특히 유태인 랍비들은 탄식합니다.

조부나 아버지가 벌어놓은 재산으로 자손들은 어떻게 하면 순수 백인 여성을

정복하느냐에 만 정신이 팔려 있다고 혀를 차면서도 그들은 계속해서 듣기 싫은

경륜의 말씀과 탈무드의 지혜를 그들의 젊은 세대들에게 귀가 아프게 설교

합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