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다시 연길에 내리는 오월의 눈

원평재 2005. 5. 7. 07:11


  눈 오는 밤 숲가에서

 

로버트 프로스트 

 




이게 누구의 숲인지 나는 알 것도 같다.

하기야 그의 집은 마을에 있지만 ―

눈 덮인 그의 숲을 보느라고

내가 여기 멈춰서 있는 걸 그는 모를 것이다.

 

내 조랑말은 농가 하나 안 보이는 곳에

일 년 중 가장 어두운 밤

숲과 얼어붙은 호수 사이에

이렇게 멈춰서 있는 걸 이상히 여길 것이다.

무슨 착오라도 일으킨 게 아니냐는 듯

말은 목방울을 흔들어 본다.

방울 소리 외에는 솔솔 부는 바람과

솜처럼 부드럽게 눈 내리는 소리뿐.

 

숲은 어둡고 깊고 아름답다.

그러나 나는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

잠자기 전에 몇십 리를 더 가야 한다.

잠자기 전에 몇십 리를 더 가야 한다.



(오월 어린이날 다음 날에 연길에는 게사니 눈 같은 눈, 함박 눈이

내렸습니다.)

 

 

(조각 공원은 이 곳 캠퍼스의 큰 자랑입니다.)

 

(오른 쪽으로 보이는 구름다리 같은 것은 이 곳의 건물과 건물들을 연결하는 만리장성입니다)

 


(뒤로 보이는 저 만리장성은 겨울 추위, 여름 더위를 막아주는데 내부는 역사 박물관입니다)

 

(기회 보아서 저 만리장성 내부 전시물을 여기 올릴 것입니다. 만리 장성은

과장이고 1km 정도.)

역사 탐방은 계속 됩니다. 춘설 속보일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