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Sex, &

페미니즘 시각의 등장 / 여권 옹호론, 라깡, 데리다

원평재 2004. 3. 21. 00:24

 

1792년에 영국의 메리 울스턴크래프트(Mary Wollstonecraft)가 쓴
최초의 페미니즘 이론서 『여권 옹호론』
(A Vindication of the Rights of Woman)이 나온 이후,
19세기 페미니즘은 여성의 동등성과 참정권을 주장하는 여권운동의
형태로 전개되었다.

이후 1848년에 시작된 여성의 참정권, 상속권 , 재산 소유권 등의
합법적 권리 주장이 담긴 헌법 수정안은 1920년에 이르러서야
19차 수정안이 통과되어,
여권에 대한 기본적 토대는 20세기에 와서야 겨우 마련된 셈이다.

그러나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여성 동등권에 대한
법적, 사회적, 문화적 불균형은 상존하고 있음이 오늘의 현실이기도하다.

페미니즘은 여성 억압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영미 페미니스트들은 여성 억압의 원인을 사회 경제적 토대에서 찾는다.
여성이 억압받는 것은 사회적 힘을 소유하지 못했거나
경제적으로 남성에게 종속되어 있기 때문에 비롯된다는 것이다.

또한 사회 제도가 남성 중심적이기 때문에 여성들은 소외되거나
불리한 입장에서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사회제도를 바꾸는 것이 여성 억압을 해결하는 근본방법으로
떠오른다.

영미 페미니즘은 19세기 여권운동을 바탕으로 갖가지 성차별을
비판하고
남녀의 동등성을 주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그런데 프랑스 페미니즘은 데리다(Derrida)의 해체론과 프로이드와
라깡(Lacan)의 정신분석 이론에 토대를 두고 전개되었다.
데리다의 해체론은 이성 중심주의, 중심에 대한 믿음,
음성 중심주의 등과 같은 서구 형이상학의 전복을 시도한다.
이러한 주장은 소쉬르(Sochure)의 언어관을 해체하는 것이기도 하다.

서구 이원론적 사고 방식의 해체를 주장하는 데리다에게서
프랑스 페미니스트는 남성중심적 사고방식의 해체를 보게된다.
또한 프랑스 페미니스트들은 프로이드의 정신분석 이론을
여성성의 심리적 특성을 밝히는 이론으로 수정 발전시켜 나간다.

한편 이러한 여성들의 위치와 입장에 대한 문학 작품에서의 정의와
이에 대한 이해는 "페미니즘 문학 비평"의 형태로 구체화되는데,
이는 다시 강조의 관점에 따라서 여성 해방비평, 여권론 비평,
여성주의 비평으로 다양하게 호칭되기도 한다.

페미니즘 비평은 원래 여성해방운동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출발하였으며 작가나 비평가의 성별보다는 여성시각과 여성의식의
유무에 관심을 가져왔다.

물론 여성작가는 남성작가에 비해 여성의 억압적 현실에 더 깊게
접근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남성지배 사회에서의 인정감 획득이라는 무의식 속에서
남성지배 이데올로기에 완전히 편입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되어서
페미니즘 비평이 여성작가의 작품에만 관심을 갖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

아무튼 페미니즘 비평은 기존 문학작품과 비평에 대해 거세게
저항하고 반발하는 철저한 여성 시각을 요구하면서 시작되어
주로 이미지 비평을 통하여 실천되었는데 이는 여성 해방의식을
가장 직접적으로 표출하는 비평으로 여성독자의 성적 정체성을
강조하는 비평이다.

즉 그 동안의 객관성과 보편적 미학이 남성 중심적임을 폭로하기
위하여 문제를 제기하는 "저항하는 독자"의 입장을 강조한다.
이 방법론에 대표적인 업적을 보인 저술로는 메리 엘만
(Mary Ellmann)의 『여성에 관한 고찰』(Thinking About Women)과
케이트 밀레트(Kate Millett)의 『성의 정치』(Sexual Ploitics),
쥬디스 패털리(Judith Fetterley)의 『저항하는 독자』
(The Resisting Reader)등이있다.

 1792년에 영국의 메리 울스턴크래프트(Mary Wollstonecraft)가 쓴 최초의 페미니즘 이론서 『여권 옹호론』(A Vindication of the Rights of Woman)이 나온 이후, 19세기 페미니즘은 여성의 동등성과 참정권을 주장하는 여권운동의 형태로 전개되었다. 이후 1848년에 시작된 여성의 참정권, 상속권 , 재산 소유권 등의 합법적 권리 주장이 담긴 헌법 수정안은 1920년에 이르러서야 19차 수정안이 통과되어, 여권에 대한 기본적 토대는 20세기에 와서야 겨우 마련된 셈이다. 그러나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여성 동등권에 대한 법적, 사회적, 문화적 불균형은 상존하고 있음이 오늘의 현실이기도하다. 페미니즘은 여성 억압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영미 페미니스트들은 여성 억압의 원인을 사회 경제적 토대에서 찾는다. 여성이 억압받는 것은 사회적 힘을 소유하지 못했거나 경제적으로 남성에게 종속되어 있기 때문에 비롯된다는 것이다. 또한 사회 제도가 남성 중심적이기 때문에 여성들은 소외되거나 불리한 입장에서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사회제도를 바꾸는 것이 여성 억압을 해결하는 근본방법으로 떠오른다. 영미 페미니즘은 19세기 여권운동을 바탕으로 갖가지 성차별을 비판하고 남녀의 동등성을 주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그런데 프랑스 페미니즘은 데리다(Derrida)의 해체론과 프로이드와 라깡(Lacan)의 정신분석 이론에 토대를 두고 전개되었다. 데리다의 해체론은 이성 중심주의, 중심에 대한 믿음, 음성 중심주의 등과 같은 서구 형이상학의 전복을 시도한다. 이러한 주장은 소쉬르(Sochure)의 언어관을 해체하는 것이기도 하다. 서구 이원론적 사고 방식의 해체를 주장하는 데리다에게서 프랑스 페미니스트는 남성중심적 사고방식의 해체를 보게된다. 또한 프랑스 페미니스트들은 프로이드의 정신분석 이론을 여성성의 심리적 특성을 밝히는 이론으로 수정 발전시켜 나간다. 한편 이러한 여성들의 위치와 입장에 대한 문학 작품에서의 정의와 이에 대한 이해는 "페미니즘 문학 비평"의 형태로 구체화되는데, 이는 다시 강조의 관점에 따라서 여성 해방비평, 여권론 비평, 여성주의 비평으로 다양하게 호칭되기도 한다. 페미니즘 비평은 원래 여성해방운동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출발하였으며 작가나 비평가의 성별보다는 여성시각과 여성의식의 유무에 관심을 가져왔다. 물론 여성작가는 남성작가에 비해 여성의 억압적 현실에 더 깊게 접근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남성지배 사회에서의 인정감 획득이라는 무의식 속에서 남성지배 이데올로기에 완전히 편입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되어서 페미니즘 비평이 여성작가의 작품에만 관심을 갖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 아무튼 페미니즘 비평은 기존 문학작품과 비평에 대해 거세게 저항하고 반발하는 철저한 여성 시각을 요구하면서 시작되어 주로 이미지 비평을 통하여 실천되었는데 이는 여성 해방의식을 가장 직접적으로 표출하는 비평으로 여성독자의 성적 정체성을 강조하는 비평이다. 즉 그 동안의 객관성과 보편적 미학이 남성 중심적임을 폭로하기 위하여 문제를 제기하는 "저항하는 독자"의 입장을 강조한다. 이 방법론에 대표적인 업적을 보인 저술로는 메리 엘만(Mary Ellmann)의 『여성에 관한 고찰』(Thinking About Women)과 케이트 밀레트(Kate Millett)의 『성의 정치』(Sexual Ploitics), 쥬디스 패털리(Judith Fetterley)의 『저항하는 독자』(The Resisting Reader)등이있다.(이 주제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