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목단강---. 마침내 목단강--- 목단강의 북룡 호텔(Beilong Hotel)에 여장을 풀고 림 선생은 일단 직장인 “흑룡강 조선민족 출판사”로 갔다. 휴일임에도 자기 직장에 정성이 대단한 분이었다. 아, 헤어지기 전에 "조선민족 민속 거리"를 구경 시켜 주었는데 길게 늘어선 거리가 LA의 코리아 타운 못지않았다. 입구에는 .. 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2005.07.12
발해진에서--- 동경성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우리는 바로 그 종착역 바로 직전 마을인 발해진에서 내렸다. 원래 발해진과 동경성은 지금도 그렇지만 하나로 연결 되어있는 큰 도시였는데 두개의 시가지로 나뉘어졌다고 한다. 그 연고는 모르겠으나 오늘날은 철도의 역 이름도 "동경성"이고 모든 활동의 중심은 바.. 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2005.07.10
경박호에서 경박호의 전력빈관에서 아침에 눈을 뜨니 밤새 쏟아진 비가 계속 되고 있었다. 림승환 선생은 하늘을 살피면서 곧 날이 들것이라고 예보하였는데 당장은 아니어도 대충은 맞아 들어가서 장대비도 점점 약해지기 시작하였다. (경박호 발전소 수문) 고뇌 속에 생애를 보내고 있는 림 선생의 공인으로서.. 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2005.07.09
발해 거울이 담긴 경박호 가는 길(2-2) (이런 시골 버스에서 내려버린 것이 고생의 발단이었다.) 조금 있으려니 시골 버스가 터덜거리며 사람들을 잔뜩 태우고 나타나서 이제부터의 또 다른 불편한 여행길을 예고하였다. 각오의 순간이었달까---, 박 기자는 인근에서 배회하는 삼륜차를 섭외하였다. 우리가 끌고 가는 게 편할 듯싶은 이 처량.. 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2005.07.06
발해 거울이 담긴 경박호 가는길(2-1) 발해 거울이 담긴 경박호 가는 길(2-1) 미국의 비트 작가 잭 케루악이 소설 작품, 『On the Road(노상에서)』를 쓴 것은 1950년대 말이었다. 한참 후에 우리나라에 그 번역소설이 나오자 나도 금방 읽고 감동하였다. 청년 비트닉스였던 작가는 이 비트족(族) 이야기를 “in a white heat” 속에서 썼다고 했던 것 .. 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2005.07.04
연변의 일상, 연우 포럼, 윤동주 다시 보기, 연변의 일상 (왼쪽은 김혁 작가이고 오른쪽은 잡지사 편집인입니다.) 연길에 오면 문헌 연구나 하고 문자 그대로 안식년이 되는 가 했더니 바쁘긴 마찬가지인가 한다. 그제만해도 심지어 연락이 잘못되어서 김학천 주석의 회갑 출판기념회에 갔다가 평론가 장정일 선생과 조우하였고 어제는 한국에서.. 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2005.07.03
필업식(졸업식) 전야제, 필업식, 백두산 관광단 환영 필업식(졸업식) 전야제, 필업식, 백두산 관광단 환영 요즈음 여기는 대목장같이 벅적입니다. 우선 필업식, 혹은 졸업식 시즌이라서 행사가 많습니다. 우리 과기대는 전야제도 해마다 아주 성대하고 의미 깊게 학생과 교수가 한 마음이 되어 함께 뛰고 노래하며 한마당을 마련합니다. (컴퓨터 공학과 학.. 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2005.07.01
돈화 발해 유적지에서 돈화 발해 유적지에서 연길에서 돈화로 떠나는 날은 밤새 폭우가 쏟아졌고 아침에도 비가 그치지 않아서 내색은 않았어도 심란했다. 목적지가 주는 함의(含意)가 이런 날씨를 가져왔나---, 조심스런 과객의 마음에는 만감이 교차하였다. 하지만 일단 배낭을 메고 아파트 앞에서 박 기자를 만나고 나니 .. 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2005.06.29
발해사를 좇아서---/연변문학 연재와 함께(6) 한 학기의 강의가 끝났습니다. “발해” 쪽으로 시간과 공간 여행을 떠납니다. 그래도 “조선족 문학”에 대한 연재는 아래에 계속됩니다. 어쨌든 오늘부터 “3박 4일간의 발해 사 탐색”을 시작하니 며칠간 사랑방 접반은 접어둡니다. 아침에 나가서 9시 2분 돈화행 기차를 탑니다. 저녁 나절에 배낭.. 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2005.06.24
조선족 자치주에서의 "라스트 모히칸" 담론 미국 문학 개론 시간에 "모히칸 족의 최후"를 보았다. 영화 감상의 가장 큰 목표는 영어 듣기 능력을 제고하면서 현대 영화기법에 대하여서도 토론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물론 미국이라는 거대 국가의 탄생에 따른 피어린 역사와 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인디언들을 오늘에 되살려 호도.. 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200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