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풍경화
어떤 풍경화 감과 석류가 뜰에서 함께 익는다 석류는 봄에 부르트더라는 내 선입견에 화풍이 흔들린다 매미채에 장대 붙여 감을 따고 싶다 소금물에 재워두면 탄닌 빠진 단감 되지 석류는 보고만 두어야할 함초롬한 존재 먼먼 지역 덥고 건조한 날에 착즙기로 석류 즙을 짜서 팔던 이방의 노점상 떠오른다 껍질이 산더미였지 거리두기와 격리의 시절 몸은 원점인데도 흔들리는 내 심안 올해 결실의 화풍 '어떤 풍경화' ---김유조 석류, 감, 착즙기, 거리두기, 화풍, 다음검색 저작자 표시 컨텐츠변경 비영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