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이곳 피츠버그로 온지도 어언 2주간에 가까운데 눈이 내리지 않은 날이 거의 없다시피 하여서 이곳이 워낙 그런 곳인가 했더니 이곳 사람들 말로는 자기들도 정말 초유의 사태라고 합니다. 오늘도 밤새 눈이 내린 끝에 일부 학교는 휴교라고 하더니 저녁 무렵부터는 마침내 내일은 모든 .. 미주 통신 2010.01.08
송구영신을 이 도시에서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새해 새 아침이 밝아온다. 송구영신! 묵은 해를 버리고 새 해를 피츠버그에서 맞는 감회가 남다르다. 강철왕 카네기로 상징되던 이 도시는 70년대 이후 제강, 제철 산업의 퇴조로 큰 불황에 빠지고 도시 인구 전체가 반으로 줄어드는 위기를 맞는다. 이때 전국으로 흩어진 피츠버.. 미주 통신 2009.12.31
가든 그로브 한인 거리의 잔영 잘 알려진 LA 시내의 코리아 타운이나 오렌지 카운티의 한인 커뮤니티에 대해서 여기에 설명을 덧붙이는 것은 횡설수설이 될 가능성이 높을 뿐이다. 이런 저런 인연으로 오래전부터 내가 많이 다녀 본 곳이라고 해도 정황은 마찬가지이리라. 친구의 배려로 오렌지 카운티의 가든 그로브에서 며칠을 보.. 미 서부, 중서부, 플로리다의 여정 2009.12.30
피츠버그에서 창밖으로~~~. 피츠버그는 한 때 쇠락하였던 도시가 어떻게 새로 태어나는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도시입니다. 우리가 "백지도 노트"에 색칠을 하며 멋모르고 배울 때는 "피츠버그 공업지대"였습니다. 지금 이 곳의 기반 산업은 의료, 생명과학, IT, 지식 산업, 컨벤션 사업, 등등입니다. 딸.. 미주 통신 2009.12.27
그린 크리스마스를 LA에서 동부로 가는 길에 잠시 LA에 머물었다. 개인적으로 일이 좀 있었는데 마침 동기생이 그 전부터 초청을 하고 있어서 하루 이틀 머물며 회포를 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친구는 내가 도착하는 다음날 아침에 프랑스로 연말 휴가를 떠날 스케줄이었다. 잘못은 일 처리 날짜를 잘못 고른 내게 .. 미 서부, 중서부, 플로리다의 여정 2009.12.25
뉴저지 친구가 보내온 눈내린 사진 미국 동부는 폭설이라더니 뉴저지에 사는 친구가 정원 풍경을 보내왔습니다. 눈에 잡힐듯 선하며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는 오늘 출국하여 한달여 후에 돌아옵니다. 먼저 피츠버그에서 의사로 일하는 딸네집에 들러서 외손녀들과 지내다가 다시 뉴욕의 아들네로 가서 손자놈들하고 씨름을 좀 하고 돌.. 기본 2009.12.22
트리플 데이에 궁중 요리로 세모를~ 동기생의 초청으로 청와대 경내를 구경하며 이해의 세모를 보내는 기회를 가졌다. 처음에는 단촐한 계획으로 시작되었으나 차츰 동기생들의 호응도가 높아져서 급기야 70명에 가까운 숫자가 올해 들어 가장 추운날에 청와대 일원을 구경하고 구내 식당에서 점심을 나누게 되었다. 청와대 방문 경험은 .. Photo Essay 2009.12.20
교도의 귀무덤 코무덤 동지사 대학이 있는 교도와 오사카를 다녀온지도 벌써 한달 가까이 되고 있다. 정지용과 윤동주의 시비를 중심으로하여 몇가지 글과 사진은 올렸으나 잊을 수 없는 몇 몇 곳에 관한 단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가 해를 넘길듯 하여 시간이 되는대로 한두군데를 짚어보고자 한다. 그 중에서도 가.. Photo Essay 2009.12.18
동지사 대학에서의 단상 아침에 인천 국제 공항을 떠난 비행기는 점심 한그릇을 비운 사이 간사이 국제 공항에 도착하였다. 여장을 풀 일도 없이 교도로 달려가니 동지사 대학에는 한국학 관계 교수와 연구원들, 우리나라 유학생들이 정지용 세미나를 준비해 놓고 있었다. 정지용의 고향분들이 지용에 관한 주제..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09.12.08
정지용, 윤동주 국제 세미나 (동지사 대학에서) 동지사 대학에서 개최된 국제 정지용 문학 세미나에 다녀왔다. 주최는 충북 옥천군의 옥천 문화원, 주관은 정지용 기념사업회와 한국 문협이었다. 문협의 평론 분과 위원장인 오양호 교수가 4년전 정지용 시비를 건립하는 데에서 부터 지금까지의 행사에 큰 역할을 하고 있었다. 동지사 .. 평론, 북 리뷰, 문단 이야기 2009.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