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자기전 같은 떠들석함이 없는 곳,
기량은 넘치지만 은근한 분위기의 충청도 식 가마골인가 싶다.
계룡산의 은자 두 친구가 초청하여
서울에서 네 사람이 내려갔다.
핸들은 수필가, 은파 외우가 잡았다.
두 은자가 사는 재미를 보니 깊고 각별한 모습들이었다.
만사가 그러하듯 모심기도 때를 놓치면 1년 농사 헛농사가 아닌가---.
돌아온 서울 하늘도 비구름이 자욱했으나 계룡산의 물안개에 댈수가 없었다.
참고 사항
계룡산 분청(粉靑)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철화분청사기는 15세기에 오직 계룡산에서만 만들어졌다. 검붉은 태토에 소박, 담백하고 자유분방한 문양이 새겨진 계룡산 분청사기는 한국의 뛰어난 미의식이 표현된 도자기이다. 비대칭적인 형태가 조화로우며, 대범하고 자유로운 필력은 이 지역의 특색을 효과적으로 잘 표현한 분청사기의 특성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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