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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까의 술과 와카치나 오아시스의 버기 투어

원평재 2012. 6. 12. 22:15

 

이까에서 일박을 하고 여정은 와카치나 오아시스와 모래산을 타는 순서로 접어든다.

신장, 위구르의 이른바 "고비" 사막을 탐사한 적이 있는 체험 공간에 또다른 사막의 모습이 추가 투영된다.

아침 일찍 이까의 호텔을 출발하여 달리는 차창으로 가난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이 전개된다.

가끔은 차를 세우고 촬영하였다.

 

 

이른 아침 가난한 마을의 풍정이 가슴을 적신다.

 

ICA 이까는 페루와인과 삐스코 생산지로 유명하다.

일년내내 일조량이 좋고 만년설에서 내려오는 물과 오아시스에서 보듯

사막 밑을 흐르는 수맥이 포도 생산의 기본을 갖추었다.

피스코는 여기 포도를 원료로 만든 독한 술이다.

진이나 배갈 보다는 마시기에 좋았다.

 

 

비어놓은 집 안쪽에서 나무들이 솟아나왔다

캄추치아의 앙코르와트가 따로 없었다.

 

 

빈민들이 사는 마을, 지붕을 아예 만들지 않은 집들이 많았다.

 

와카치나 오아시스로 들어왔다.

버기 투어를 위한 차량과 샌드 서핑을 위한 장비와 사람들이 즐비하다.

 

 

 

중국 사막지대의 월아천과 몹시 닮은 오아시스 마을

 

보기보다 경사가 매우 급하여 일행 열명중 세명만 타고 내려갔다.

나도 빠질 수가 없었다.

 

 

이렇게 세번을 내려가야 하는데 여간 힘이 들지 않았다.

 

 

 

 

Te amo(Yolanda), Guadalupe Pineda

 

 

떼아모는 사랑해라는 뜻인데 음색과 가사가 애조를 띄고 있습니다.

페루에서 이번에 산화한 우리 산업전사들에게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