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 문인들과의 여정 미동부 한국 문인협회에서 주관하는 카나다와 북미의 단풍 관광에 4일간 참여하여 다녀왔다. (레이크 조지의 단풍 유람선 이름은 '모히칸' 입니다. '라스트 모히칸'의 모히칸 족이 살던 곳이 이 곳 카나다와의 접경지대입니다.) 가을비가 며칠째 계속되는 중이었고 또 카나다까지 국경을 넘는 일정에다.. 미동부 캐나다 문학 기행 2011.02.14
카트리나 참상 2주년 미시시피와 루이지아나는 모두 해발 고도가 낮은 저지대인데, 허리케인이 연례행사이고 지구 환경 악화로 인하여 그 위력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 여기에 사행(蛇行)을 이룬 강으로 인하여 침수 피해가 잦은 운명의 땅이었다. 두해 전에 무서운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내습이 있었다. 지..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11.02.14
미시시피 늪지로 가다 루이지아나는 대체로 저지대이다. 특히 뉴올리언즈 델타 지역으로 갈수록 강은 넓게 퍼지며 상류에서 조금만 유량이 불어나도 인근 저지대를 덮을 기세였다. 2년전 카트리나가 내습하였을 때에는 그런 지형에다가 아래 쪽에서 폭풍우가 퍼부었으니 속수 무책이었음을 이번 미시시피 강..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11.02.14
청춘열전 유명인사였던 내 친구의 부친이 돌아가셨는데 "부음 난"에 집안에 대해 조금 상세하게 보도가 되었고 연락처도 소개되었던 모양이다. 그렇게 해서 전화를 해 온 그녀와 연결이 되었는데 사는 곳도 강남의 매우 가까운 곳이었다. 내 친구도 버젓한 곳에 다닐때였고 여인의 남편도 듣고보.. 미니멀 팩션 스토리 2011.02.14
알터 리베, 노이에스 리베 예전에 충무로에 있던 "알터 리베"(옛 애인)라는 맥주 집에 "가끔 자주" 다닌적이 있었다. 술값도 괜찮았고 아가씨들도 꽤 지적인---, 그땐 그런 술집이 많았다. <채근담>인가에 "새 친구 좋다 말고 옛 친구 중한줄 알라"라는 글귀를 유식한 한문으로는 생각이 안나서 내용만 갖고 떠들면서 그곳 아가.. 미니멀 팩션 스토리 2011.02.14
어떤 주말의 강남역 토요일 오후, 도서 출판 관련으로 강남역에 갔다가 집이 있는 쪽의 직행 버스를 타러 가는데 뉴욕 제과 옆 건물의 보도에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 있었다. 요란한 사이키델릭 음향까지 일대를 덮어서 문득 월드컵 때의 열기가 생각났다. 뒷쪽에서 흘깃거리며 보니까, 키가 농구선수 같은 .. 팩션 FACTION 2011.02.14
납회 등반 납회 등반 모임이 끝나고 일행과 주차장에서 승용차를 찾고 있는데, 어떤 중년의 단아한 모습을 한 부인이 주차장 입구에서 건너편 한무리의 사람들을 향하여 무슨 전할 말이 있는지 "솔로몬님!"하고 크게 외쳤다. 그러자 40대의 대머리 솔로몬이 등산모 든 손을 번쩍 들었다. 우리 일행들.. 미니멀 팩션 스토리 2011.02.14
가면 속의 아리아 여름 햇살이 강렬해 지면서 산에 오는 여인들의 모습에도 심한 변화의 물결이 격랑처럼 찾아왔다. 햇살이 강하면 나는 왜 세상의 온갖 소리가 일순에 그 빛살 속으로 빨려들어가서 일순 정적이 오는 것으로 느낄까---. "에이 그건 나이 탓이지요---." 의사가 이런 진단을 내린다면 그는 돌팔.. 미니멀 팩션 스토리 2011.02.14
돈텔 마마 며칠전 저녁은 오래전에 약속된데로 괜찮은 곳에서 밥먹고 술마시는 행사가 있었는데, 물이 좋고 부킹이 잘 된다나 어쩐다나, 그 카페, 그러니까 술집 이름이 희안하였다. "돈 텔 마마" 어쨌거나 벼르기만 한 강남 구청옆의 "디바"는 언제 가보나---. 어쨌든 그날 저녁은 "돈 텔 마마"였다. 희안한 이름이.. 미니멀 팩션 스토리 2011.02.14
성~격 차이 "몽 프레르!" 감미롭고도 익숙한 음성이 성일수의 등 뒤에서 들렸다. 틀림없이 정현주 같다고 그는 생각하였다. 외교부에 하루 휴가를 내고 서울 역 앞 대우 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한국 생명주의 학회"에 그가 등록을 막 하고 있는데 일어난 뜻밖의 일이었다. 재벌 기업이 학술 단체.. 미니멀 팩션 스토리 2011.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