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의 참람한 삼행시 하리수의 인기를 연예가 1위로 올리자는 캠페인을 "하리수 카페"에서 벌이고 있다한다. 그런가하면 "안티 하리수 카페"도 있는 모양이다. 한마디로 역겨우니 하리수를 연예계에서 추방하자는 운동이다. 최근에는 "하리수 삼행시"도 인터넷의 바다에 뜨고 있는데, 심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내용은 "안.. 미니멀 팩션 스토리 2011.02.13
비아그라 야설 "자네가 그 부서의 최고 首長노릇 할 때 저지른 가장 큰 실수가 무엇이었는지 아는가---?". 동기들과의 산책 길은 마음이 편해서 곧잘 만담까지 나오는데, 오늘도 누가 또 재담을 꺼냈다. 처음에는 "의약 분업"말인가. 왜 그런 껄그러운 화제를---. 하면서, 다들 걱정스런 얼굴들이었다가 이어서 나온 발.. 미니멀 팩션 스토리 2011.02.13
청담동 풍경화 평소 교류가 많치는 않으나 가끔 서울의 밥먹는 명소, 예컨데 충무로의 "부산 복집" 같은데에서 "복 사시미" 같은걸로 먹물인 나의 관심을 지속 시킬 줄 아는 친구가 오랜만에 연락을 주었다. "야, 너 듣자하니 컴퓨터 공간인가 하는데에도 글 쓴다더니 내 푸념도 좀 얹어봐라" "컴퓨터 공간이 아니라 사.. 미니멀 팩션 스토리 2011.02.13
배를 타고 정동진 사진이 얼마전 인터넷에 떴는데 산위에 거대한 여객선이 올라가 있는 모양이 좀 섬뜩했다. 지난 겨울 태백산 등산 때 나도 그곳을 지나며 올려다 보았던 광경이었다. 배가 산으로 올라간 것이 어디 거기 뿐이랴. 상징적으로 보자면 정치판이고 경제판이고 심지어 교육의 장까지도 배가 산으로 .. 미니멀 팩션 스토리 2011.02.13
풍차간 소식 어떤 엄숙한 모임이든 그 백미는 사실 뒷풀이가 아니던가. 제주도에서 열린 어떤 협의회의 끝마무리 역시 만찬 후의 격식없는 술자리였다. 뜻맞는 몇 사람이 손에 손을 잡고 라운지로 진출하여 맥주를 시켰다. 놀랍게도 스테이지에서는 모찰트와 비제와 브람스의 실내악이 흐르기 시작했는데 4명으로.. 미니멀 팩션 스토리 2011.02.13
페미니즘 시각으로 텍스트 다시 읽기, 쓰기 / 크레스테바, 엘레느 식수, 이러한 시각에서 길버트와 구바는 『제인 에어』에 나오는 로체스터의 본처이자 다락방에 갇힌 버사 메이슨을 매개로 하여 여성작가의 억눌린 분노와 고통이 광기와 히스테리로 표현되었음을 분석해 내었다. 브론테 자매들은 당시의 압도적인 가부장적 분위기에서 처음에는 남성 필명으로 작품을 .. 문학과 Sex, & 2011.02.13
매매춘을 다룬 문학 / 나. 라트라비아타 매춘부에 관한 문학작품으로는 뒤마 피스(Dumas Fils)의 『춘희(椿姬)』 (La Traviata)가 대표적이다. 특히 이 작품은 소설에서 극작으로, 마침내는 오페라의 형태가 되어 더욱 유명하게 되었다. 작품에 따르면 저자는 고급 창녀 마르그리뜨 고띠에의 유품 경매장에 갔다가 우연히 아르망 뒤발이라는 서명이 .. 문학과 Sex, & 2011.02.13
매매춘을 다룬 문학 / 다. 우리나라 문학 이제 눈을 안으로 돌려서 매매춘을 다룬 우리나라 문학을 보면 대체로 가난과 유관한 사회 고발적 성격이 강하다. 사실 외국의 경우, 매매춘 문학 생성의 저변을 훑어보면 도색 문학적 추구라는 의혹을 떨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말하자면 매매춘 문학이 성적 쾌락의 소재로 이용되어서 에로스의 영.. 문학과 Sex, & 2011.02.13
가. 화해와 성장의 주제 이 주제에 걸 맞는 대표적 설화로는 "단군 신화"를 들 수 있다. 잘 알려진 데로 웅녀는 매일 신단수 밑에서 아들 낳기를 빈다. 이를 본 "하눌 나라"의 환웅은 잠시 사람의 모습을 하고서 웅녀와 성적인 결합을 하여 단군을 낳게 한다. 이때 웅녀의 상징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지만 아마도 당시 우리 나.. 문학과 Sex, & 2011.02.13
자, 공룡을 잡으러 가자 "자, 공룡을 찾아가자" 라는 애초의 구호는 이룰수 없는 희망을 나타낸 말이었다. 내 연작소설의 주인공이 가상의 도시 "빈포"에서, 혹은 서울에 올라와서 벌이는 이런 저런 인간 드라머는 끝내 포착할 수 없는 희미한 궤적으로 소멸되려고 한다. 1억 5천만 성상, 해풍과 해류에 씼겼어도 아직 발자국은 .. 연작 장편; 빈포 사람들 201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