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는 부여족이 세웠다? 언어와 인종적으로 남 슬라브계에 속하는 불가리아 인들에게 어쩐일인지 몽골 반점이 많다고 한다. 오랜 오스만 터키의 지배 아래 있던 중, 묻어들어 온 DNA 탓인지 모르겠다. 그런 소극적 해석보다 아예 부여족이 동서남북으로 흩어져 이곳까지 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고추"도 ..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12.08.31
가학, 피학성의 드라큘라 성 루마니아의 트랜실바니아 지방에 있는 브란 성은 드라큘라 백작 성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 성은 얼마 전만 해도 양도와 상속에 따른 소유주도 유동적이었고 관리 유지도 벅차 매물로 나오기까지 했으나 지금은 관광 명소로 새로 자리잡으면서 인파가 북적거린다. 아마도 새로 들어온..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12.08.26
루마니아 여인 (팩션과 사진) 2005년 7월의 글입니다. 사진은 2005년 7월 12일에 찍었군요.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유수와 같습니다. <팩션> 루마니아 여자 맨하탄에서 50% 세일이라는 간판에 순간 현혹되어 집채만한 가방을 샀다. 진짜 할 일은 더 남아서 그걸 힘들여 끌고 돌아다니다가 마침내 집으로 가는 뉴저지 포..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12.08.24
<발칸 기행>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시나이아 지방 카타르 항공을 타고 도하 공항을 거쳐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부카레스트)로 들어갔다. 2주간에 걸친 발칸 기행의 시작이었다. 동-서-남-북 유럽 여행을 모두 마친 사람들이 이제는 발칸제국으로 쏟아져 들어가는 모양새이다. 발칸 여러나라, 발길 닿은 곳에서 느낀 수많은 글과 사진의 ..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12.08.22
필라델피아 여정 필라델피아에 사는 친구를 찾아갔다. 전에도 몇차례 다녔지만 이번에는 오랜 침묵을 지키고 있는 이 친구를 뉴저지의 동기들이 궁금해 하는 분위기가 내 여정의 출발점이었다. "필라델피아" 미국 독립 전쟁 당시에는 대륙회의가 처음 열린 곳이고 첫 수도이기도 하였으며 자유의 종이 처..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12.02.04
카트리나 참상 2주년 미시시피와 루이지아나는 모두 해발 고도가 낮은 저지대인데, 허리케인이 연례행사이고 지구 환경 악화로 인하여 그 위력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 여기에 사행(蛇行)을 이룬 강으로 인하여 침수 피해가 잦은 운명의 땅이었다. 두해 전에 무서운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내습이 있었다. 지..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11.02.14
미시시피 늪지로 가다 루이지아나는 대체로 저지대이다. 특히 뉴올리언즈 델타 지역으로 갈수록 강은 넓게 퍼지며 상류에서 조금만 유량이 불어나도 인근 저지대를 덮을 기세였다. 2년전 카트리나가 내습하였을 때에는 그런 지형에다가 아래 쪽에서 폭풍우가 퍼부었으니 속수 무책이었음을 이번 미시시피 강..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11.02.14
목조 예술의 땅 딸찌 민속 박물관을 찾아가는 날 아침에는 호텔 근처에서 사진을 몇 컷하였다. 이르쿠츠크가 시베리아의 파리라고 하면서도 시내 소개에 소홀한듯 싶다. 하긴 도시 전체가 오래된 목조건물로 되어있는데다가 모두 역사적 건물로 지정이 되어있어서 크게 새로 손을 대지도 못하고 그냥 ..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11.02.10
바이칼; 알혼 섬 이르쿠츠크 호텔을 떠나서 시베리아 벌판을 7시간이나 달린 후에야 민족의 시원이라는 전설이 서린 알혼 섬으로 들어가는 선착장 "사휴르따"에 도착하였다. 7시간의 여정에는 야생화 군락과 소떼 양떼의 방목장들이 들어있었으나 기본적으로는 황량한 시베리아 벌판이라는 기억이 대부..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11.02.10
바이칼을 떠나며 바이칼에서의 한주간이 막을 내리는 순간이 왔다. "바일칼 호변"에서의 호수욕과 인근 "시비리스카야 자임카"의 자작나무 숲속에 있는 러시아 전통 사우나(바냐) 체험까지 하고 이르쿠츠크 공항으로 한밤중에 이동하여 마침내 민족의 시원지를 떠나왔다. 단체 관광이라는 것이 항상 바쁜..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9.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