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 부영 체험 시, 사해 부영체험 김 유 조 하늘빛 반영했다면 푸르련만 소금 끼 품었다면 흰 파도 색갈이련만 잿빛 미확인의 물속에 풍덩 몸을 담근다 둥둥 떠서 책을 읽는 사진 초등학교 교과서 이래 미지의 숙제 그 오랜 숙제풀이 맛에 청강수 짠물이 오관을 지려도 몸과 마음은 쓴 파도를 달디 달게 ..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9.07.24
아일랜드 여행 꿀팁 여행 꿀팁 아일랜드 탐방은 언제가 좋을까 영국까지 진출한 한국 여행객들은 흔한데, 그 바로 옆에 있는 아일랜드, 그 나라말로는 “에이레”를 방문하는 데에는 아직 인색하다. 영국을 보았으니 아일랜드는 그 부속지방 정도로 생각하는 탓일까. 물론 경비문제도 있을 것이고 가성비를 ..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9.07.13
골고다의 방랑자되어 시, 골고다의 방랑자 되어 김 유 조 비아 돌로로사, 고난의 길에 관광객 되어 오르니 순례자들이 부럽다 확신을 위하든 불신으로 밀려가든 목적의 발길들이 돌계단을 닳아낸 시간에 영혼의 방랑자 되어 14곳 포인트 마다 인증 샷 누르는데 십자가를 대신 진 구레네 사람 시몬의 등장과 어..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9.06.13
요르단의 페트라 형질 (착각의 시학 여름호) 시, 요르단의 페트라 형질 김 유 조 오래된 미래 앞에 섰다 이 신묘함 범신들은 여기저기 우뚝 서 내려다본다 석수들의 인공도 자연이 되고 자연 물상도 인공으로 둔갑하였다 빽빽이 울창한 만 가지 색깔 바위 틈새로 마침내 자궁 되어 맞아주는 신전이여 부드러운 돌 숲 헤쳐 당도한 엑..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9.06.11
외연도 기행 외연도 기행 김 유 조 보령 앞바다 풍어와 풍랑의 상극을 아울렀다는 쇠잡이 사당 계단 몇 발짝 앞에서 벌써 격랑과 파랑 주의보가 깃발되어 펄럭인다 해마다 황소의 정수리를 내려쳤던 그 순간은 지금도 어둑한 내부에서 유현하고 이윽고 흘러내린 선홍빛은 뒤 곁 옹기그릇들을 채우고 .. 창작 시 (포토 포엠) 2019.05.08
시, 어느날의 섬 풍경 시 어느 날의 섬 풍경 김 유 조 작은 섬이라 생쥐 죽은듯하네 적막오후 존재의 표피에 녹만 슬던 철탑 위의 쭈그렁 스피커 느닷없는 시험방송인가 출항금지 네 마디소리가 흩어지지도 않고 허공에 어망 뜨기처럼 내 걸린다 아프리카계 청년 두엇 축항 마당에서 듣는 둥 마는 둥 쇠바늘로 .. 창작 시 (포토 포엠) 2019.05.06
부안 곰소와 함께 떠나는 지명 산책 부안 곰소와 함께 떠나는 지명 산책 부안하면 떠오르는 대표 지명중 하나가 “곰소”이다. 한자 표기로는 웅소熊沼 혹은 웅연熊淵인데 웅연은 곰소의 앞 곰섬을 나타낼 때 주로 쓴다고 한다. 웅연이라는 지명은 경기도 연천에도 있어서 괴미소 혹은 곰소라고 지역민들은 부르고 경남 양..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9.05.04
여행문화 5-6월호 주간을 맡고있는 여행문화 2019년 5-6월호(통권 38호)가 나왔습니다. 이번호는 전북 부안의 내변산 외변산 명소들이 특집으로 게재되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9.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