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거리에 선 배가본드 피츠버그 <문화의 거리>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다시 맛본다. 이제 이 곳 탐색과 산책도 끝나간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이 곳을 붙들었으니 이제 봄-여름-가을이 오면 또다른 모습을 보리라. 기약은 없으나 배가본드의 렌즈를 다시 들이댈 기대는 해본다. 이번 산책의 끝은 다음 번에 .. 피츠버그의 사계 2010.02.20
피츠버그 다운타운에서 피츠버그에서도 여기처럼 계속 눈이 내린다는 소식이다. 피츠버그에서는 눈이 내리면 경제가 활성화 된다는 말이있다. 눈 치우는 사람들에게 돈이 나가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금년은 워낙 눈이 많이 오래 내리기 때문에 산업 생산에 차질이 생겨서 그런 말도 소용이 없다고 한다. 하여간.. 피츠버그의 사계 2010.02.17
설날 설경 설날 설경(雪景)이 날라들어와서 올려본다. 딸네가 사는 피츠버그는 눈이 차를 덮었다고 한다. 병원도 며칠간 쉬어서 출근을 안하였는데 마침내 눈 때문에 쉬는 날들을 연간 휴가 기간에 포함한다고 하여서 억지로라도 출근을 하였다고 한다. 아이들은 휴교라서 신바람이 났지만 덕분에 .. 피츠버그의 사계 2010.02.13
앤디 워홀과 함께한 날 피츠버그의 올드 타운을 벗어나서 다리를 건너면 화려한 "문화 구역(Culture District)"이라는 데에를 이르른다. 그런데 그 다리를 건너기 직전에 앤디 워홀 뮤지엄이 있으니 온고이지신의 명당에 자리를 잡은 셈이구나 싶다. 앤디 워홀 뮤지엄에 쉽게 도달한 것은 아니었다. 로드 사인은 있으.. 피츠버그의 사계 2010.02.09
모라비아 거리 (Pitts 산책 5) 오늘도 피츠버그의 올드 타운을 헤메이는 족적입니다. 이 거리는 독일 등, 중부 유럽 사람들이 들어와서 살던 곳이라서 옛 마을들이 아직도 놀라운 심미적 흔적을 남기고 있는가 합니다. 함께 슬슬 탐방을 계속하실까요. 이 곳을 헤메인 날도 맵고 추운 날이었는데 우리 입춘 추위도 견뎌.. 피츠버그의 사계 2010.02.05
하인즈의 굴뚝 (Pitts 산책 4) 하인즈 산업의 굴뚝은 카네기 철강 회사의 쇳물 고로와 함께 오래동안 공업도시 피츠버그의 상징이었다. 지금은 공해의 상징처럼 보이기도 한다. 공장 주변에 산재했던 아름다운 주택들도 지금은 교외의 전원주택과 비교하여서 낡은 구도심에 다름이 아니다. 물론 지금도 하인즈 회사는 .. 피츠버그의 사계 2010.02.02
파스텔 풍경화 속에서 (Pitts 산책 3) 오래된 도시, 피츠버그에서도 쇠락한 구도심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 역사의 때깔을 즐기는 일이 꼭 정당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현상을 왜곡하는 것도 아니고 또 이런 역사적 배경을 만만치 않게 여기는 탐미주의자의 자세가 비난 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그런중에.. 피츠버그의 사계 2010.01.30
피츠버그에서의 심미적 산책 2 심미적 산책의 발걸음은 자유이지만 사실은 그렇게 자유롭지만은 않다. 우선 지리에 어두우니 약속된 장소에 오후 4시 반까지 와야한다는게 강박관념으로 작용한다. 아무래도 General Hospital을 염두에 둔 '링 반데룽', 환상 방황이 될 개연성이 높다. 문득 김동리의 같은 제목 단편이 생각난.. 피츠버그의 사계 2010.01.23
피츠버그 심미적 산책 1 뉴저지에 사는 친구가 읽으라고 부쳐준 책들을 도루 보내기 위해서 우체국을 찾았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딸의 승용차에 편승, 다운타운의 우체국에 9시 15분 전 쯤 도착하여 따뜻한 대기실에서 몸을 녹이며 기다리다가 9시 정각에 일착으로 소포를 붙이고 이제 하루 종일 걷는 대장정에 .. 피츠버그의 사계 2010.01.21
피츠버그 포토 통신 겨울비가 여름 소나기처럼 내리는 일요일 아침에 한인 교회를 찾았다. 피츠버그에는 유학생 포함 한인이 3000명 내외라는데 큰 한인 교회가 둘, 작은 교회도 서넛이 된다고 한다. 딸네가 사는 곳은 노쓰 쪽이었지만 교인이 제일 많이 모인다는 남쪽의 한인 교회를 찾아갔다. 가까이에 피츠.. 피츠버그의 사계 2010.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