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탈 이후 배탈이 크게나서 한 이틀 고생했다. 배탈이 난게 글의 소재가 될 수 있을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아픈 이야기, 불이 날뻔한(불난건 물론이고) 이야기가 일반적 흥미의 대상은 될 것도 같다. 내가 동기생 사이트 두곳에 글을 올리는데, 최근에 맨해튼 이야기와 사진을 자꾸 올리니까 한군데에서는 재..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기행 2005.11.05
된장국 이야기 아침 버스를 타고 가는데 집사람이 속삭였다. "취사용 불을 안 끄고 나온 것 같네요." "뭘 얹어놓고 말이오?" "낮은 온도로 미역국을 끓이기 시작한 것 같은데 혹시 그 옆에 된장국이 얹혀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아하, 우리가 아침에 된장국을 따끈하게 데워먹었지---. "얼마나 시간적 여유가 있을까?" "다..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기행 2005.11.02
"동네 행진"과 "제국의 장래" 제목을 미시적 "동네" 수준과 거시적 "제국"차원으로 버므린 것은 미국사회의 양극적 현상을 포착, 파악코자 하는 학구적 모티프 (motif)와 더불어 사실은 관심을 집중시키고자 함입니다---. (내가 사는 아파트 건너편 집에는 핼로윈 축제를 환영하며 캔디를 준다는 표지가 붙었다. "트릭 오 트릿---, 앞집..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기행 2005.11.01
시월의 마지막 날에(핼로윈 데이) (이 사진은 며칠 전 소호 지역의 핼로윈 숍에서 포착한 것입니다.) (한달도 더 전에 위스컨신 농가에는 펌킨과 허수아비들이 집앞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밀워키의 미시간 호반에서는 조금 변형된 모습들도 있었습니다.) 핼로윈데이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트리커 트릿(Trick or treat)하는 아이들의 ..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기행 2005.10.28
이스트 빌리지 (이스트 빌리지에서는 어떤 상상력도 현실이다.) 맨해튼의 이스트 빌리지에 와있는 Y대학교 조형 대학의 김호덕 교수를 찾았다. "미 동부 문학 기행" 때에 동행한 수묵담채화가로 시류에 탐익하지 않고 고집스레 순수 수묵화를 지키는 김 화백이 여행 내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나와 중등학교 동기..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기행 2005.10.26
코 떨어진 큰 바위 얼굴 뉴 햄프셔의 큰 바위얼굴이 2003년 5월 3일에 자연히 코가 떨어져 나갔답니다. Sliding off--- 지질학적으로 1만 6천년을 버틴 자연석의 얼굴 모양이 마침내 해체 과정에 들어간듯---. 결국 얼굴은 보지 못하고 주변의 단풍 구경도 비에 젖은 특별한 모습으로 보았습니다. 센티멘탈 저니가 괜찮았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05.10.25
코 떨어진 큰 바위 얼굴, 공사중인 마크 트웨인 기념관의 단풍 (큰 바위 얼굴의 코가 2년전에 떨어져 나가기 전 모습입니다 화이트 마운튼의 밑에 케년 마운튼-곤돌라를 타는 곳의 기념품 점에서 그림 엽서를 찰칵!) 돌아오는 날이 밝았다. 어제 께벡에서 바득바득 께벡임을 일깨워준 수필가께서는 참 부지런하여서 모텔 뒤편의 맑은 뉴햄프셔주의 호.. 미동부 캐나다 문학 기행 2005.10.24
계백, 께벡, 퀘벡의 비에 젖은 단풍 (퀘벡의 아랫 동네로 "후니쿨라"를 타고 내려와서 언덕 아래 위를 다 넣어 촬영한 전경입니다,) 이른 아침에 들어온 올드 퀘벡은 프랑스 풍이 너무나도 절정을 이루어서 비에 젖은 여행객들의 마음은 공연히 센치멘탈 저니의 감성으로 벅차게 되었고 짐짓 져며드는듯하였다. 알퐁스 도데.. 미동부 캐나다 문학 기행 2005.10.22
비에 젖은 몬트리올 단풍과 프랑스어 (그리운 프랑스 어 거리 이름들과 화랑가의 다양한 그림들---) (성 요셉 성당의 내부 일부, 기적의 결과로 목발을 버리고 떠난 흔적들이 수집되어있다. 전체로는 이보다 몇 갑절 더 전시되어 있었다.) (북미주 최대의 성 요셉 성당이 세워지기 전에 있었던 오리지널 성당이 보존되어 있다. 여기에 있던 .. 미동부 캐나다 문학 기행 2005.10.20
간 큰 가족들 단풍 관광 미동부 한국 문인협회에서 주관하는 카나다와 북미의 단풍 관광에 4일간 참여하여 다녀왔다. (레이크 조지의 단풍 유람선 이름은 '모히칸' 입니다. '라스트 모히칸'의 모히칸 족이 살던 곳이 이 곳 카나다와의 접경지대입니다.) 가을비가 며칠째 계속되는 중이었고 또 카나다까지 국경을 넘는 일정에다.. 미주 통신 2005.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