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즈벨트와 현대차가 만나는 곳 남부 여행의 시작은 조지아 주의 아틀란타 인근, "F. D. 루즈벨트 주립 공원"에서 시작하였다. 공원이 들어선 지역은 파인 마운틴 자락이다. 대통령으로서의 그의 일대기는 내가 다룰 영역이 아니지만 상상력이 꿈틀거리는 측면은 어쩔수 없다. 어찌되었건 그는 한반도의 분단에 관여한 꼴이 되었다. 얄..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7.07.26
멀고 먼 남부 딕시랜드(Dixieland)라고 하면 미국 남북 전쟁 때의 남군에 속한 땅을 말하지요. 워싱턴 DC 바로 아래 버지니아 주에서 시작하여 미시시피 강을 따라 남으로 내려가면서 루이지아나까지 이르른 광대하고 비옥한 땅이었습니다. 남군은 불타는 아틀란타에서 마침내 대패하고 남부는 소위 북부 양키들의 유..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7.07.15
장가계/원가계/화장실 기행(끝) 동인당 약방 앞에서 비아그라가 버젓이 팔리고 있었다. 관인된 동인당과는 물론 관계가 없을 터였다. 이어서 일행은 라텍스 특산물 집으로 안내되었다. 자연 관광을 와서 베개와 이불과 죽부인을 사가는 일이 넌센스가 아닌지 모르겠다. 베게도 베어보고 요도 깔아서 누워보고 죽부인도 안아서 시원..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7.05.27
장가계, 원가계 화장실 기행 (2회 중 첫회) 중국 호남성 장사시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장가계, 원가계"라는 합동 이름으로 통하며 요즈음 우리 관광객들에게 크게 뜨고 있는 천자산, 천문산 주변을 보고왔다. 자연풍치가 과연 대단하여 그랜드 캐년, 자이언츠 캐년, 브라이스 캐년 등, 미국의 "3대 캐년"을 생각나게 했다. 우리에게는 금강산 만..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7.05.16
주말 원유회 이야기 주말 원유회 갔다온 이야기입니다. 함께 근무하는 ROTC 출신들의 모임입니다. 이 모임에는 정년하신 OB들까지 오셔서 나이 차이가 30년 정도로 벌어져 있습니다. 생각하는 폭도 그만큼 광역대이지만, "우리는 젊은 사관, 피끓는 장교다"로 시작하는 군가를 한번 부르고나면 눈의 초점이 한데 모입니다. ..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7.04.29
탱고와 보카 축구단의 본향 22945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구 도심, 그 중에서도 옛 "보카(Boca)" 항구지역을 찾으면 거기가 바로 탱고, 혹은 땅고의 본향이다. 또 지척 간에는 저 유명한 "보카 주이어스" , 마라도나를 배출한 축구단의 본거지와 그들의 그라운드가 생각보다는 초라하게 서 있었다. 윗쪽 두 곳은 보카 주니어..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7.03.06
에비타의 전설 관광의 목적이 모름지기 보고 즐기고 또 느끼는 과정에 있다고 한다면 아르헨티나는 무엇으로 이토록 여행자들을 모으는가? 아마도 이과수 폭포, 탱고의 본향, 그리고 에비타가 영면한 묘역으로 사람들을 순례자처럼 이끄는 것 같다. 위에 든 세가지 때문에 이 곳에 왔다면---, 이 거대한 ..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7.03.04
아마존에서 에어컨이 나오지 않으면--- 아마존에서 2박 3일을 지냈다. 아마존 밀림과 아마존 강에서 꼬박 3일을 지낸 한국 관광객이 아직까지는 거의 없었다고 현지 안내인이 칭찬 비슷한 말을 해주었다. 칭찬으로 들리니까 속물 근성이 발동한 셈이었다. 아마존은 열대우림 지역이다. 지금 이른 봄 타령이 나오는 고향 땅에 돌아와서 찍어 ..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7.03.01
대게 사이소, 방게는 없어요. 철 이른 봄 행사인지, 늦은 겨울 행사인지 모르겠다. 중등학교 동기회의 "대게 맛 기행"을 따라나섰다. 3년전에 영덕 대게 시식 행사가 있었는데 외유중이어서 참석치 못하였더니 게의 종류에서 부터 에피소드에 이르기까지 동기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서 이번에는 작심하고 따라나섰다. 울..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7.02.25
이과-수와 이따이-푸 22410 "포즈 이과수", 그러니까 "이과수 폭포"에 마침내 도달하였다. "이과수"는 "많은 물", 즉 빅 워터라는 뜻의 인디오 말이라고 한다. 기대가 엄청나게 컸는데 너무 컸는지, 아니면 나이아가라 폭포를 어쩌다 몇번 다닌 전력 때문인지 생각만큼 가슴이 울렁거리거나 압도되지는 않았다. 우..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7.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