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화장실 협회 창립 총회 리셉션 환영사를 낭독하는 심재덕 조직 위원장 2007 세계 화장실 협회 창립 총회가 마침내 11월 21일 오후 6시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 되었다. 먼저 초청의 말 일부를 여기에 소개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 한국의 화장실은 불결과 불편의 대명사로 인식 되었지만, 200년 한일 월.. 여기 문화의 파편들 2007.11.21
소나기 마을, 다시 한번 지나간 11월 11일, "빼빼로 날"이라고도 불리는 날에는 주변에 여러 행사가 겹쳐서 원래 이날에 얽힌 개인적 감상을 다 말하지 못한 아쉬움이 좀 있었다. 글쎄, 절제해 두는 것도 미덕일 수 있겠지만 새로 올릴 남겨 둔 글도 빠듯하여서 남은 사진과 함께 <소나기 마을>을 여기 다시 소..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07.11.19
경희궁 터에 남은 가을 며칠 전, 무슨 회의 끝에 광화문을 배회하던날 경희궁 터 쪽의 가을 풍경을 따로 잡아 보았습니다. 가을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가을은 멜랑콜릭하기 보다 운동을 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아래쪽에서 태권 처녀들도 만나 보십시오. 경희궁 들어가는 입구를 새문안 교회 쪽에서 잡았습니다. 이 곳은 ..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7.11.15
해우재(解憂齋) 준공식에 가다. 2007년 11월 11일 11시에 수원시 장안동 이목 중학교 인근에 있는 해우재(解憂齋)가 드디어 준공식을 갖였다. 빼빼로 날에 맞춘 정도가 아니라 빼빼로 시간에 맞추었나 보다. `Mr. Toilet’s House'라는 문패가 걸린 대문을 들어서면 왼쪽으로 파란 잔디가 깔린 정원을 지나 한 가운데 자리잡은 변기 모양의 집 .. 카테고리 없음 2007.11.11
세계 화장실 협회 창립총회 추진상황 보고회 31727 가을이 무르익어 가면서 우리 주위에서 소리없이 무르익어가는 큰 일이 또하나 있다. <세계화장실 협회 창립 총회>의 준비 과정이 또한 그렇게 무르익어가고 있다. 2007년 11월 21일 부터 25일까지 약 60여개 나라의 화장실 협회 대표들이 우리나라에서 세계 총회를 개최하고 이어서.. 기본 2007.11.09
빼빼로 날, 나무들 비탈에 서다 "빼빼로 날"이라던가, 11월 11일에 붙인 이름이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닥아온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이날은 내게, 그리고 내 주위의 "문학 교도" 혹은 "문학 교인"들에게 바그너의 교향곡 만큼이나 무거운 주제였다. 아주 오래 전 이날, 11월 11일에 문우이자 화가이던 내 친구 ..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07.11.06
(팩션) 폐궁 시크리 잔해에서 찾은 DNA (세번째-끝) 시크리 성에서 우리 청년 가이드가 특히 강조한 것은 악바르 왕의 왕비에는 힌두, 이슬람, 심지어 크리스찬 부인 까지 있었는데, 모두 따로 따로 궁을 주어서 개별적으로 쓰게 하였으되 그녀들의 침소에는 특별히 눈에 띄지 않는 통로가 따로 또 있다는 것이었다. 결국 악바르의 힌두 왕비는 이 곳에서.. 팩션 FACTION 2007.11.04
(팩션) 폐궁 시크리 잔해에서 찾은 DNA (두번째) "이 사람아, 회장님께 너무 인도 욕을 하지 말어. 그럼 인도 투자가 한정없이 늦어지고 자네 일자리도 날라갈거야---." 투자를 추진했던 기획실 간부가 그에게 조용히 주의를 준 적도 있었다. "아닙니다. 투자를 하실려면 신중하게 하셔야죠. 회장님이 다 아셔야합니다." 그는 큰 소리로 항변을 하여서 .. 팩션 FACTION 2007.11.02
(팩션) 폐궁, 시크리 잔해에서 찾은 DNA (1) (파테푸르) 시크리 성에서 왕자를 얻은 무굴 왕조의 3대 "악바르" 왕은 기쁨에 넘쳐 이곳으로 천도를 한다. 그러나 물 부족과 기간 시설의 미비로 결국 16년만에 아그라 성으로 돌아간다. 아그라의 타즈 마할도 나에게는 감상을 자아냈지만 그보다 더 한 감상은 폐허가 된 이곳 시크리 성에서 절절하였.. 팩션 FACTION 2007.10.29
아, 가을인가--- 가을은 조급하다. 신이여, 이틀만 더 달라고,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간구하였다. 가을날 주여, 때가 왔습니다. 지난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당신의 그림자를 해시계 위에 얹으시고 들녘엔 바람을 풀어 놓아 주소서. 마지막 과일들이 무르익도록 명(命)하소서. 이틀만 더 남국(南國)의 날을 베푸시.. 기본 2007.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