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도를 돌며---. 아침에 잠이 깨어 팬션에서 내려다보니 서포 김만중이 귀양을 왔던 섬이 보이고 그 앞에 붓섬이 보인다. 붓섬을 앞에하고 공부를 하면 과거에 급제한다는데 서포의 저술에도 큰 힘이 되었을듯 싶다. 우리도 남해 다도해를 조금만 더 가꾸면 나포리나 쏘렌토가 부럽지 않으리라. 암수 바위가 있는 곳에..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6.10.20
철이른 지리산의 단풍 자연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1박 2일의 단풍 여행을 남해로 떠났다. 아직 단풍철이 아닌줄을 알면서도 남도 기행을 떠난 셈이었다. 올해는 예보와 달리 단풍이 좋지 않으리라는 근심이 현지에 자욱하였다. 첫 기착지이자 산행은 노고단을 밟는 데에서 시작되었다. 그래봐야 성삼재까지는 관광버스가 올..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6.10.18
허수아비의 계절 가을 걷이가 한창인 들녁에 허수아비가 총총합니다. 허수아비 축제까지 있어서 박경리 선생 "토지"의 땅, 하동 최참판댁 동구 입구에는 허수아비 군락이 이채로웠으나 달리는 차창으로 감상만 했을 따름입니다. 여기 올리는 사진은 서울 근교의 허수아비 모습입니다. 우리 존재의 현주소는 알곡을 지..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6.10.17
울릉읍 독도리 (여섯번째 연재-끝) 일몰이 오자 자연보호 전 회원들은 도동항에 있는 광장으로 모였다. 독도수호 결의문 낭독과 펜 플룻 음악회가 준비되어 있었다. 저녁식사까지도 박준수와 정진주는 따로 할 수밖에 없었다. 몸이 성한 데가 없을성 싶은 정진주였지만 울릉항에 도착하고 부터는 어느정도 몸을 추스릴 수가 있었고 저.. 팩션 FACTION 2006.10.12
(팩션) 울릉읍 독도리 (다섯번째 연재) 독도로 가는 배는 규모가 작은 배라서 롤링과 피칭이 심하다는둥, 항상 사람들이 처음 접하는 상황에서 번지는 루머가 점심 식탁에서도 대원들 사이에 한참 난무했었지만 알고보니 결국은 묵호에서 타고 온 똑같은 쾌속정이 그들을 접수하였다. 잔잔한 바다 위를 쾌속정은 묵호에서 울릉도 올 때와 .. 팩션 FACTION 2006.10.09
(팩션) 울릉읍 독도리 (네번째 연재) "자연보호 중앙회"의 "울릉도및 독도 가을 탐방단"은 정확하게 104명이 참가하여 신새벽, 네시 반에 서울 역을 버스 세대로 출발하였다. 박준수는 이전부터 그 모임에서 많은 활동을 한듯 중앙 지도 위원이라는 직함도 갖고 있었으며 100여명이 움직이는 이번 행사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었다. 버스는 .. 팩션 FACTION 2006.10.05
울릉읍 독도리 (세번째 이야기) "정 선배, 백범 기념관 알아요?" "알고 말고. 잘 알지요." "아니, 질투나는데요. 누구랑 거기 효창공원 데이트 했어요?" "이런 청년을 봤나. 질투에 눈이 어두워서---. 내가 BBB운동 회원 인줄 알잖아요. 거 왜 한국 방문 외국인들이 말이 통하지 않을땐 휴대폰으로 즉각 통역을 의뢰할 수 있는 시스템 말이.. 팩션 FACTION 2006.10.02
국군의 날, 전쟁 기념관 야외 전시장에서 전쟁 기념관의 야외 전시물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조형물은 바로 남북의 병사가 형제의 모습으로 껴안고 있는 이 장면이리라. 감격적이고 낭만적인 조형물이다. 하지만 북의 통치자들도 이 작품을 보고나서 우리와 같은 감동을 받으며 현장을 수용하리라는 기대가 있다면 가당치도 않은 감상적 상상..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6.10.01
울릉읍 독도리 (두번째) 대학을 졸업하고 교편을 잡으면서도 그녀는 그냥 독신으로 지냈다. 강민경이 살아있을 때에 공갈을 친데로 "깨끗한" 청년들이 주위에 많이 나타났으나 거들떠 보지도 않고 독신을 고집하였다. 그러다가 마침 유행처럼 불기 시작한 초등학교의 조기 영어 교육 바람을 타고 TESOL, 그러니까 "영어 습득 교.. 팩션 FACTION 2006.09.28
울릉읍 독도리 (첫번째)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37에 펼친 우리 태극기) (왼쪽이 서도이고 오른쪽이 우리가 입도한 동도) (울릉도 전망대에서 본 독도 방향) (울릉도 해상 일주에서 만난 코끼리 바위) "그곳에 가고 싶다"라는 영화와 TV 프로가 한때 인기를 모았지만 초등학교 여선생, 정진주에게는 "그곳에 .. 팩션 FACTION 2006.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