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고향을 생각함 해외에서 고향을 생각함(Home Thoughts from Abroad by Robert Browning) 3개월 만에 귀국하여 일주일을 분주히 지나다가 연길로 다시 돌아왔다. 접시 안테나를 통하여 나라 소식과 계절의 추이는 잘 알고 지냈지만 역시 두발로 딛고 다니는 고향방문의 감회를 무엇으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만주 벌판이 아무리 .. 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2005.06.02
연변 작가 협회 200만 재 중국 동포들의 문학적 열정을 집결시킨 “연변 작가 협회”는 그 위상이 매우 특이하면서도 자랑스러운 점이 많다.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을 대변하여서는 10개의 작가협회만이 존재하는데 특별히 “연변 작가 협회”만큼은 유일하게 중국의 어느 지역에 사는 조선족 작가일지라.. 평론, 북 리뷰, 문단 이야기 2005.05.26
선구자 노래비의 상흔과 O교수의 선각 선구자 노래비의 상흔과 O교수의 선각 “누가 아직 일송정 앞에서 증명사진을 찍지 않았으랴”, 라고 하면 탓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민족의 영산 백두산 관광길이 북한 쪽은 막혀있고 이 쪽으로만 뚫려서 숱한 순례 객들이 여기를 거쳐 가게 된지는 오래다. 나도 10여 년 전에 백두산이 열.. 동서 문학 산책 2005.05.24
창씨개명 논란/윤동주 민족시인 서거 60주기 (끝)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명동마을에서 용정 시내로 돌아올 때에는 육도하(六道河)를 건너서 오는 길을 택하였다. 사라져가는 명동 소학교도 들리고 조선족들이 많이 사는 시골마을의 정취도 조금 더 들여다 보고 싶.. 동서 문학 산책 2005.05.22
서시, 윤동주 시인 서거 60주기 (윤동주 시인의 서거 60주기에 맞추어 탄생한 계간 문학지 "서시"에는 금년 2월, 윤동주 시인의 기일에 김우종 시인께서 주관한 윤동주 기념 문학 행사와 활동들이 글과 사진을 겻들여 잘 소개되어 있어서 가슴 뿌듯하였습니다). 그건 그렇고 일본사람들은 그들의 선조가 멀쩡한 남의 나라.. 평론, 북 리뷰, 문단 이야기 2005.05.20
윤동주 시인 서거 60주기, 명동 생가터를 돌아보며(1) 윤동주 시인 서거 60주기, 명동 생가 터를 돌아보며(1) 힘이 좋은 지프 형 RV 차량은 두 가족 네 사람을 태우고 새로 포장한 시멘트 길을 잘도 달려서 왼쪽으로는 내내 두만강을 끼고 내려오다가 개산둔(카이산툰)을 바라보는 쪽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용정을 향했다. 십여 년 전 백두산 갈 때에는 “용정.. 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2005.05.19
꽃과 눈, 출국몽과 회향열이 혼재한 곳 "연길"은 내 고향처럼 분지의 땅이다. 얕은 산들이 둘러쳐진 옛이름 국자가에 바람은 하늘을 씻어 별이 맑도록 이토록 드센가---. 산 하나 넘으면 윤동주의 용정, 그래서 시인은 하늘과 바람과 별을 묶어 그런 시들을 썼구나. "연길" 사람들은 모두 "서시(序詩)"를 장만한다. 이 곳을 떠나려고 꿈에도 뒤.. 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2005.05.17
사이섬의 부서진 돌 비(碑石) 사이섬의 “부서진 돌 비(碑石) 도문에서부터 “사이 섬”을 향하여 달리는 길은 양 쪽 옆에 우리 핏줄의 집들이 옹기종기 계속 되어서 마음이 푸근하였다. 운전대를 잡은 역사학자의 설명이 아니어도 집의 모양에 “망건”과 같은 것이 양쪽 대들보 쪽에 설치 되어있어서 이제는 풍월을 읊게 된 내 .. 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2005.05.15
도문에서 남양을 보며--- 오랜만에 도문으로 갔다. 십여 년 전 백두산 천지로 갈 때에 연길에서 하루 밤을 자고 새벽에 들렸던 도문은 아직도 몽매의 지경이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현대도시로 탈바꿈을 하였다. 역사적으로 이 곳은 훈춘 해관(세관)의 지부였으나 지금은 거꾸로 하전자 분소였던 이 곳이 정식 세관이 되고 훈춘은.. 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2005.05.12
홍범도 장군/봉오동 수고(水庫) 나들이 홍범도 장군/봉오동의 수고(水庫) 나들이 홍범도(洪範圖) 1868(고종 5) 평양--1943 고구려 역사 탐방을 마치고 쉬고 있는데 역사학자께서 항일 유적지를 돌아 보자고 제안하였다. 독립 운동가 홍범도 장군에 대하여 국내외적으로 대대적인 재조명이 시도 되고 있는 가운데 봉오동 대첩지로 차를 달려 나갈.. 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200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