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박물관, 환도산성, 압록강, 네잎 클로버 고구려 탐방은 묘지 순례라더니 장군총(그러니까 장수 왕 능) 관람을 마치고, 일행은 또 오호 묘(五號 墓)로 갔다. 그러나 정작 이 큰 묘에는 들어갈 수가 없었고 벽화들의 사진만 보여주었는데 역시 대단한 규모에 정교한 묘사, 아직도 생생한 색조가 놀라울 따름이었다. 이 곳 묘지는 오두회분(五頭회.. 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2005.05.09
집안 박물관, 환도산성, 두만강 뱃놀이, 네잎 클로버 집안 박물관, 환도산성, 압록강 뱃놀이 고구려 탐방은 묘지 순례라더니 장군총(그러니까 장수 왕 능) 관람을 마치고, 일행은 또 오호 묘(五? 墓)로 갔다. 그러나 정작 이 큰 묘에는 들어갈 수가 없었고 벽화들의 사진만 보여주었는데 역시 대단한 규모에 정교한 묘사, 아직도 생생한 색조가 놀라울 따름.. 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2005.05.09
동북공정 지대에서(호태왕능, 장수왕능, 순장묘, 쪼다 호태왕능,장수왕능,순장묘,쪼다 (장수왕을 모신 피라밋으로 4-5층에 현실(玄室)이 있다. 앞 쪽 입석의 가운데 돌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고한다. 출입이 통제 된 지역인데 행운을 위하여---.) 유럽 여행은 가톨릭이나 개신교의 교회 순례 역정이고, 중동은 이슬람 모스크, 아시아는 불교 사찰을 둘러보는 .. 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2005.05.07
다시 연길에 내리는 오월의 눈 눈 오는 밤 숲가에서 로버트 프로스트 이게 누구의 숲인지 나는 알 것도 같다. 하기야 그의 집은 마을에 있지만 ― 눈 덮인 그의 숲을 보느라고 내가 여기 멈춰서 있는 걸 그는 모를 것이다. 내 조랑말은 농가 하나 안 보이는 곳에 일 년 중 가장 어두운 밤 숲과 얼어붙은 호수 사이에 이렇게 멈춰서 있.. 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2005.05.07
마치는 글 2005년 봄 학기에 중국 연변에 있는 대학에 객원교수로 떠나서 한 학기를 지내고, 가을학기에는 뉴욕에서 교환교수로 체재하다가 1년 만에 귀국하였다. 봉직하는 기관으로부터 예우를 끝까지 받은 셈이어서 고마울 따름이었다. 연변, 연길에 도착한 날은 2월의 마지막 날이었는데 비행장에서부터 소위 .. 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2005.05.06
동북공정(환인/졸본에서) 환인(졸본)에서 연길에서 이도백하까지 버스로 달려온 일행은 야간 침대 열차를 탔다. 3층 6인 칸으로 된 열차가 통화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8시 30분, 부유한 인상의 이 도시는 통화 전체(그러니까 “통화 메트로폴리탄 에리아”)로 따지면 인구가 250만, 통화 시내만도 60만이 살고 있다는데 한족이 대.. 카테고리 없음 2005.05.04
동북공정(환인/졸본)에서 환인(졸본)에서 연길에서 이도백하까지 버스로 달려온 일행은 야간 침대 열차를 탔다. 3층 6인 칸으로 된 열차가 통화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8시 30분, 부유한 인상의 이 도시는 통화 전체(그러니까 “통화 메트로폴리탄 에리아”)로 따지면 인구가 250만, 통화 시내만도 60만이 살고 있다는데 한족이 대.. 카테고리 없음 2005.05.04
동북공정 지대에서(프롤로그) 동북공정 탐방 (광개토대왕비가 있는 쪽에서 멀리 대왕능을 건너다 보았다. 막 피는 꽃은 작은 사과, 능금꽃이라고 한다. 핑구어나 핑구어리와는 거리가 있는 꽃이다.) 중국에서 5-1절이라고 부르는 노동절은 13억 인구가 기다리는 봄의 축전 기간이다. 내가 객원 교수로 있는 연길의 이 곳에도 조금 과.. 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2005.05.03
따오(到), 평등주의 내가 강의를 하는 이 곳 영문과에도 우리나라에서처럼 여학생들이 훨씬 많다. 한 학기도 반이 지나고 보니 지금은 출석을 부르면 "Here (I am)."이나 "Sir"라는 답도 많이 나오지만 높은음 자리표로 여학생들이 "따오(到)"라고 똑 불어지게 대답하는 소리를 들으면 기꺼이 페미니스트가 되지않을 수 없다. .. 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2005.04.28
김승옥의 "싸게 사드리기"(2-2, 끝) 다시 서시장에서 동시장으로 진출 한 것은 그 무렵이었다. 특히 동시장에서 꽤 지적인 모습의 난전 주인을 만나면서 책 값은 서시의 반이면 된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정말 그 곳에서는 어지간한 것은 5원이면 통했다. 이 정도가 아마도 내 대학 시절의 헌책방 순례역정 때의 비용에 맞먹는 수준이 아닐.. 잊힐리야, 옛땅! 연변과 만주 벌판 200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