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삼봉에서 개혁가의 추락을 생각하다. 단양 여정의 끝은 도담삼봉 답사였다. 1984년에 충주댐이 완성 되면서 도담삼봉은 정상부분들만 물위에 들어낸 절묘한 경치를 연출한다. 댐이 완공되기 전에는 등산객들이 도담삼봉을 모두 오르내렸다. 나도 한번 그렇게 했던 기억이 난다. 도담(嶋潭)은 못 속의 섬이라는 뜻이니 예부터 그렇게 점지되.. Photo Essay 2009.05.02
온달산성에서--- 온달 설화를 어떻게 볼것인가? 몇가지 자의적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여기에서는 삼가하고 일반적으로 고증되는 해석학의 일부를 이 사진첩의 중간에 추려 보았다. 봄봄봄, 천지지간에 봄이와서 사진 찍기에 바빴다. <온달설화〉에 관해서는 역사와 문학분야 등에서 다양한 논의가 있어왔지만 가장 .. Photo Essay 2009.04.30
신 단양과 고수 동굴의 자연파괴 마침내 신 단양에 들어왔다. 거대한 표지를 만드는 사람들이 작은 인형처럼 보인다. 녹색의 이상을 추구하는 표상에는 공감이 갔지만 인공 설치물에 의해 자연이 훼손되고 있구나 하는 염려가 뒤따랐다. 古예 고㉠예, 예전㉡옛날㉢선조">고수 동굴 (古藪늪 수㉠늪㉡수풀">藪 洞골 동, 밝을 통㉠골㉡고.. 사진과 단상 2009.04.28
장승들의 고향 단양 군청 소재지로 들어가는 고속도로 끝물 휴게소가 "단양 상휴게소"라고 하여서 꽤 높은 산의 중허리에 터를 잡고 있었다. 여늬 휴게소와 같이 먹거리 공간과 화장실이 덩그렇게 손님을 맞는데 화장실 뒤편이 좀 심상치않다. 볼일을 마치고 돌아가보니 나무를 거칠게 깎아만든 장승들이 어서 오라.. Photo Essay 2009.04.26
단양 가는길(곤지암 소머리 국밥집에서) 전직과 현직들이 연계된 어떤 모임에서 "단양 고수 동굴"을 찾게 되었다. 캠퍼스 내에서도 ROTCian 들끼리의 모임이었다. 새벽에 만나서 떠나니 첫 기착지가 곤지암의 "소머리 국밥집"이었다. 원조 타령이 이곳에서도 재연되어 있었는데 아래 보이는 집이 진짜 원조라던가, 매매 후에 길 건너 쪽에 비슷한.. Photo Essay 2009.04.25
문경 새재, 주흘관의 봄 "주흘관"은 "문경 새재 제1관문"의 이름입니다. 중고등학교 동기들이 경향 각지에서 모여 봄날, "봄나들이"라는 이름으로 이곳을 찾았습니다. 예전 "왕건" 촬영장으로 유명하던 곳은 지금쯤 퇴락했으리라는 예상과 달리 "대왕 세종" 등, 또다른 촬영장으로 다듬어져서 훨씬 규모가 커졌습니다. 갑자기 .. 카테고리 없음 2009.04.22
꽃비 속에 북악을 내려오다 성의 규모는 원래 대서문, 동서문, 북문 등 13개의 성문과 불을 피우던 곳으로 동장대, 남장대, 북장대가 있었다. 성내에는 중흥사를 비롯한 12개의 사찰과 99개의 우물, 26개의 작은 저수지, 그리고 8개의 창고가 있었다. 현재 북한산성에는 삼국시대의 토성이 약간 남아 있기는 하나 대개 .. 카테고리 없음 2009.04.18
북악에 꽃비 흐르던 날 꽃비가 우수수 쏟아지던 날은 꽃으로는 한물 간 날이었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꽃닢 주위에서 싱그러운 새순 새닢들이 솟아오르는 생명의 날개짓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사진과 단상 2009.04.16
모델 촬영의 현장에서 이제껏 산수경개와 도시의 모습을 찍을 기회는 열심히 붙들었지만 모델을 두고 촬영할 기회는 별로 없었다. 그런 기회를 제공하는 사진 카페가 여기저기 있어도 가입하여 함께 활동을 할 만큼 열의나 관심은 없었고 회원들의 구성도 나이와 배경의 관점에서 가입을 멈칫하게 한다. 그런 점들을 감안할.. 사진과 단상 2009.04.13
퀸즈로드를 아시능교? KTX로 달려간 고향, "대구"의 봄빛이 화사하다. "고향"이란 모름지기 두고 떠나왔을 때에 생기는 곳이련가. 그런 관점에서 누가 내 고향을 물으면 조금 혼란스럽다. 초등학교를 나올 때까지 살다가 떠났던 경북 "구미"가 최초의 고향이라면 그 다음으로는 중등학교에 이어 고등교육까지를 마친 "대구"가 ..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9.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