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철도 시승기 22520 공항 철도 1차 구간 개통이 3월 23일로 닥아왔다. 인연이 있어서 초대를 받아 1차 시승식에 참가하였다. 많은 분들이 앞으로 계속 시승 기회를 갖게 되시리라 예상된다. 오늘 참가자들은 "리더스 월드"라는 월간지의 카버를 장식한 경력이 있는 일종의 카버 스토리 클럽의 일원이어서 .. 여기 문화의 파편들 2007.02.22
이과-수와 이따이-푸 22410 "포즈 이과수", 그러니까 "이과수 폭포"에 마침내 도달하였다. "이과수"는 "많은 물", 즉 빅 워터라는 뜻의 인디오 말이라고 한다. 기대가 엄청나게 컸는데 너무 컸는지, 아니면 나이아가라 폭포를 어쩌다 몇번 다닌 전력 때문인지 생각만큼 가슴이 울렁거리거나 압도되지는 않았다. 우..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7.02.19
카니발은 이렇게 준비되었다. (내가 방문했던 삼바학교 학생들이 밤새 퍼레이드 작품을 만들고 있다.) 사육제(謝肉祭)의 날들이 닥아왔다. 사육제는 카니발(carnival)을 번역한 말로써 기독교적 행사에서 유래 했다고 여기지만 보다 근원적으로는 인류의 원시적 축제에서 시원하고 있다. 인류의 삶은 원래 고단하였다. 한발이나 홍수..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7.02.15
코르코바도 입상의 기시감 음력 설 때문에 서둘러 귀국한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지난 주에 다녀 온 남미에서는 우리의 설 하루 전날부터 사육제, 카니발이 난리를 피울 것입니다. 카니발도 화려하고 중요하지만 그 카니발을 준비하는 과정을 힘들게 찾아가서 듣고 본 풍월이 많습니다. 다음 번에는 그 풍월을 읊어볼까 합니다. ..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7.02.13
상파울로의 한인 마을, 일본인 거리 한 민족의 브라질 이민 역사는 반세기가 지났지만 미국 이민사에 비교하면 모든 면에서 미미한 편이다. 파라구아이에 농업 이민으로 갔던 사람들이 거의 브라질로 건너오다시피 하였어도 교민 숫자는 3만-4만 정도이며, 이 교민들이 현재 거의 모두 상 파울로에 거주하는 모양이다. 다만 한국 사람의 ..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7.02.10
이빠네마를 그리워하며--- 정든 골목, 정동 좁은 길 어드메 쯤에 "이빠네마"라는 브라질 음식점이 있다. 젊은 연인들에게는 청춘 사업의 현재 진행형 현장이고 나이든 사람들 에게는 추억과 추상(追想)이 현재 시제와 혼재한 아련한 장소이며, 아직은 힘이 좋은 노년들도 만남의 장소로 정하기에 주저함이 없는 기이한 이국정서.. 카테고리 없음 2007.02.08
땀으로 시작한 남미 여행 라틴 아메리카 프롤로오그 글 제목의 색갈은 "잉카 로즈" 혹은 "떼라로사"라고 하는 붉은 색갈로, 남미 대륙의 홍옥과 흙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색채입니다. 본문은 다시 코발트 블루, 코파카바나 해변의 바다 색갈로 하였습니다. 남아메리카 쪽을 열 하루 동안 돌다가 돌아왔다. 긴 여정 .. 깊이 보고다닌 투어 2007.02.06
맨해튼 외곽의 수도원 박물관 지난 주말에는 집에서 가까운 "클로이스터 박물관"(The Cloisters Museum)을 찾았다. 맨해튼 외곽지대에 있어서 이 곳에 사는 친구들도 잘 가보지 않은 곳이었다. 깍아지른 절벽 아래로 허드슨 강이 내려다 보이는 중세의 고성이자 이름 그대로의 수도원 같은 이 곳에 사실은 큰 기대도 없이 아이들 아이디어..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기행 2007.01.25
늦은 동부 통신 (차이나 타운에 있는 장궈이 버스를 이용하여 필라델피아로 갔다. 왕복에 20$ 밖에 하지않는 이 버스가 운영되는게 신기하다. 참고로 암트랙은 왕복 150$ 정도---.) 허드슨 강변의 아들 집으로 겨울 방문을 왔다가 친구들이 사는 펜실바니아의 필라델피아로 그리고 델라웨어의 윌밍턴, 뉴저지의 아틀란틱..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기행 2007.01.23
소하 문학상 후기 (7회-끝) "소하 선생님과는 몇년을 함께 사셨나요?" 서 교수가 미망인의 번득이는 눈길을 피하며 더듬거리는 말씨로 물어 보았다. 그녀의 안광이 번득이기 시작한건 눈물 탓도 있었겠지만 동공에 아예 인광이 내재하여 타는 듯, 푸른 빛이 유현하였다. "몇년을 함께 살았냐구요? 모르셔서 그렇게 묻는 줄 알지만.. 팩션 FACTION 2007.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