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얼굴 1895 서울예술단 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의 프레스콜에 초대되어서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가-무-극>의 진수를 만끽하였다. 블로거 20인을 초대하는 리스트에 참여하여 연출가의 설명도 듣고 궁금한 점을 묻기도 하였다. 특히 공연중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프..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3.09.24
무명과 유명 (철의 신, 박태준 전 총리 둘째 딸: 박유아 개인전) 박유아 화가의 개인전 오프닝 행사에 참석하였다. 주로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가라서 그런가, 아직은 화가의 이름 보다는 가족사적인 배경, 제철의 신 박태준 전총리의 둘째 딸이라는 설명이 보다 주목을 끈다. 그림은 잘 몰라도 화랑에 가끔 놀러다니는 편이지만 이번 참석은 우연이 필..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3.09.15
9월, 내 마음의 편지 (연봉 400만 달러 한국 선생님) "연봉 400만달러 한국선생님:WSJ" (글로벌 시대; 교육이란 무엇인가) 피츠버그에 사는 딸네가 뉴저지에 사는 오빠네를 부러워하는 게 딱 하나있다. 바로 뉴저지 한인 타운에 있는 한국식 "종합 학원(Hagwons)"의 존재이다. 남매가 모두 전문직 맞벌이 부부의 전형이다 보니 수입은 그럭저럭 좋..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3.09.13
흐린날의 강변 추상 뉴욕을 떠나 귀향하기 사흘 전, 허드슨 강은 때 맞추어 도래한 안개로 치장을 하고 나그네의 먼 출발에 아쉬움을 표해주는듯 합니다~ (자의적 해석, My Way입니다.) 며칠 후면 학창의 외우가 한 달 가량의 도양 항해 끝에 이곳에 온다니 그때는 또 이 물안개가 예포의 포연에 다름 아닐 것입..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3.09.06
길과 다리 너머 (맨해튼 원경) 펜실바니아 턴파이크에서 맨해튼으로 달려들어오다 보면 시커먼 철교가 맨 먼저 눈에 들어오는군요. 위치는 대략 엘리자베스 항만과 뉴아크 공항 사이에서 눈에 확들어오는, 좀 흉물스런, 거부감이 강한 이미지의 다리~ 이름도 헬 게이트 브리지(Hell Gate Bridge)인가 뭐 그렇습디다. 하지만..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3.09.03
본다는 것은~ (프랭크 시나트라의 9월을 들으며) 일곱시간을 달려서 오래간만에 허드슨 강변으로 진출했습니다. 낮과 밤 경치를 퍼담으며 본다는게 무언가 허튼 생각이 잔상처럼 남습니다. (시) 본다는 것은 본다는 것은 보았다고 한없이 외쳐서 얻어낸 자신으로부터의 여전히 미심한 인증서 오차범위 광대무변한 타인과의 선문답 사진..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3.08.31
마실 놀이 (시) 마실 놀이 마을 잔치를 마을 축제라니 대학 잔치를 대학 축제라니 무슨 놈의 제사가 이리 많아졌냐고 불호령하던 국문학 노교수는 세상을 뜨셨는데 조금씩 마을 축전이니 대학 축전이니 본적의 이름을 되찾으며 두고가신 뜻이 제삿 상 물리고 잔칫상 차림 되어 이 마을 저동네에 울..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3.08.27
길섶 풍경과 "둥글게 보기" (시) 둥글게 보기 길섶에서 높은 집들이 일찍 자란 영국은 길에서 in the road 황야의 총잡이들이 몸 숨길 데도 없었던 미국은 노상에서 on the road 제국의 대로에 소실점을 찍은 실핏줄 막장 내 기억의 꼬부랑 길에는 언제나 뽀얀 먼지 빵꾸 떼우는 집을 지나 산 모롱이에서 뚝 끊기는 섬망증 ..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3.08.23
"고성"에서 밥 먹고 "이리"에 다녀오다. 여름 휴가도 이제 끝나가는 시절입니다. 아이들은 여름 캠프와 특활을 마치고 부모와의 여행을 기다리는 때입니다. 이리 호수를 첫 기착지로 하여서 동부 여행이 계획됩니다. 그랜파와 그랜마는 그 중간에 있는 고성古城에서 점심을 먹고 이리까지만 뒤따라 갔다가 일찍 돌아옵니다. 모..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3.08.20
책방과 책 이야기 "가을, 독서의 계절"이 허구에 가깝다는 이야기는 지난번에 올렸지요. 활자책 용으로는 이런 글이 10월 쯤 제격일듯하여서 미루어 놓고 이곳에서는 인터넷 용으로 영상 위주의 글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썼지요. 이번에는 책방과 책 이야기를 조금더 보태 봅니다. "반슨 노블(Barnes & Noble)"에 .. 에세이, 포토 에세이, 포엠 플러스 2013.08.17